여당, 민주·정의 쌍특검 추진에 "총선서 쌍코피 터질 각오해야"
여당, 민주·정의 쌍특검 추진에 "총선서 쌍코피 터질 각오해야"
  • 뉴시스
  • 승인 2023.03.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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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건, 문재인 정부서 기소 마쳐"
"쌍특검, '이재명 물타기'에 불과"
김선웅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지난해 11월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정조사요구, 촛불집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50억 클럽 특검'과 '도이치모터스 특검'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향해 "명분도 없고 민심도 없는 쌍특검을 국민들에게 들이대려면 다음 총선에서 쌍코피 터질 각오쯤은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정의당을 향해 "특검이 일상이 된 특검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들으면 '쌍으로 난리를 치고 있다'고 혀를 찰 일"이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50억 클럽 사건도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모두 다 문재인 정부에서 수사하고 기소를 마쳤다"고 반박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부정한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밝히는 것이 대장동 사건의 핵심"이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기 전에 추미애, 박범계 전 장관에게 먼저 물어보라"고 했다.

그는 "특별검사는 말 그대로 특별한 경우에 필요한 것"이라며 "툭하면 특별검사를 들고 나올거면, 아예 검찰을 없애고 모든 사건을 특별검사에게 맡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쌍특검은 피의자가 입맛대로 검사를 고르겠다는 것이며 '이재명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6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50억 클럽 특검과 도이치모터스 사건 특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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