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11일부터 음성확인서 안 내도 된다
중국발 입국자, 11일부터 음성확인서 안 내도 된다
  • 뉴시스
  • 승인 2023.03.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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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마카오발 큐코드 의무화 조치도 해제
당국 "中유행 안정…우려할 신규변이 발생없어"
 최동준 기자 =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가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받고 있다. 

권지원 기자 = 중국,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 의무화 조치가 11일부터 해제된다. 지난 1월2일 강화된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 조치가 사실상 모두 해제된 셈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8일 오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는 11일부터 중국,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검사 및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큐코드)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검사와 도착공항 일원화 방역 조치를 먼저 해제했다.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 입력 의무는 오는 10일까지 방역 조치 완화 영향을 모니터링 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방역 조치 완화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상태에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 단장은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춘절 연휴 이후에도 1개월 이상 안정세를 지속하고, 국내외 중국에 대한 유전체 분석 결과 우려할 만한 신규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집계에 따르면 중국 주간 신규 발생은 12월 4주에 4047만5000명을 찍은 후 1월3주 75만5000명→2월1주 19만3000명→2월4주 7만7000명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또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검사 양성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검사 결과의 양성률도 0.7%다.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방역 강화 1주차 18.4%→3주차 2.9%→ 6주차 0.7% → 8주차 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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