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식스맨' 하블리첵, 향년 79세로 별세
'위대한 식스맨' 하블리첵, 향년 79세로 별세
  • 뉴시스
  • 승인 2019.04.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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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사상 최고의 식스맨(six man·주전급 교체선수)으로 꼽혔던 존 하블리첵이 25일(현지시간) 향년 79세로 숨졌다.

하블리첵의 소속팀이었던 보스턴 셀틱스는 이날 하블리첵이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발표했다.

하블리첵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 보스턴글로브 등에 따르면 하블리첵은 파킨슨병을 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블리첵은 1960년 모교 오하이오주립대를 전미 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 농구 챔피언으로 올려놓은 뒤 196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에 입단했다. 

하블리첵은 1978년 은퇴할 때까지 보스턴 셀틱스에서만 16시즌을 보냈고 8차례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초기 7시즌을 식스맨으로 뛰면서 식스맨의 정의를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스턴 셀틱스는 1977~1978시즌이 끝난 뒤 하블리첵의 등번호 17번을 영구결번했다. 

농구 경기에서 특출한 업적을 가진 선수 등의 영예를 기리는 시설인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1984년 헌액됐다. 

NBA가 1996년 출범 50년을 맞아 선정한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인'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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