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전북 오픈 우승…7년 만에 정상 '우뚝'
김비오, 전북 오픈 우승…7년 만에 정상 '우뚝'
  • 뉴시스
  • 승인 2019.04.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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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상금왕 위해 최선 다하겠다"

 김비오(29)가 7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상에 섰다.

김비오는 28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쳐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친 김비오는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김태훈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약 7년(2534일)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으로 1억원을 받는다. 
김비오는 2010년 데뷔했다. 그해 덕춘상(최저타수상)과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KPGA 투어 무대에서 2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상금왕을 수상했다. 올해 전북 오픈을 우승하면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는 우승 직후 "너무 감격스럽다.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지난 월요일에 조태형 프로님과 허석호 프로님께 레슨을 받았는데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남은 대회가 많으니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잘 파악해서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 후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 "'다시 우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은연 중에 했던 것 같다. 아내(배다은)와 만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고 아쉬웠다. 그런 생각들 때문에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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