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시범경기 첫 안타로 2타점 적시타 신고
이명동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32)과 배지환(24)이 나란히 타석에 나섰다. 최지만과 상대 팀 대수비로 출전한 박효준(27)은 이날 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에서 최지만은 5번 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2번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대타로 출전한 배지환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3-11로 애틀랜타한테 졌다.
최지만은 2회 말 1사 타석에 나서 3구째인 시속 137㎞ 슬라이더를 받아쳐 3루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시속 147㎞ 패스트볼을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안타를 치고 나가자 피츠버그는 코너 조를 대주자로 내보내 최지만을 더그아웃으로 불렀다. 이날 경기로 최지만은 시범경기 16타수 4안타 타율 0.250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6회 초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무사 1루에 타석에 선 배지환은 시속 143㎞ 싱커를 받아쳐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9회 말 공격, 6구 승부 끝에 시속 131㎞ 슬라이더에 배트가 딸려 나와 삼진으로 돌아섰다. 배지환은 이날 경기로 시범경기 19타수 3안타가 돼 타율은 0.158로 하락했다.
이날 애틀랜타는 7회 말 수비에서 박효준을 대수비로 출전시켰다.
9회 초 1사 2, 3루. 첫 타석에 나선 박효준은 4구째인 시속 132㎞ 체인지업에 2타점 적시타를 휘둘렀다. 누상에 나간 박효준은 홈 플레이트를 밟아 팀 11번째 득점을 챙겼다. 이날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한 박효준은 5타수 1안타로 타율 0.200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