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BS 발행총액 9조8000억원...전년 比 5.8%↓
1분기 ABS 발행총액 9조8000억원...전년 比 5.8%↓
  • 뉴시스
  • 승인 2019.04.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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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 4조8000억원 MBS 발행
금융회사, 부실채권 등 3조1000억원 발행
일반기업, 단말기할부금채권 등 1조9000억 발행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이하 ABS) 발행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총액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4000억원) 대비 6000억원(5.8%) 감소했다.

보유자산별로 살펴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7000억원 감소한 4조8000억원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 MBS는 자산유동화증권의 일종으로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의미한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지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감소해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액도 줄었다”고 분석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과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1조2000억원(38.7%) 감소한 1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반면 금융회사는 1조3000억원(72.2%) 증가한 3조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여신전문회사가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2조5000억원을 발행했고 이밖에 은행이 4000억원, 증권사가 2000억원 등을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가 전년 동기 대비 1조1000억원(16.9%) 감소한 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가 4조8000억원 발행됐고, 부실채권 기초 ABS 4000억원, SOC 대출채권 기초 ABS 2000억원 등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채권 기초 ABS는 5000억원(13.5%) 증가한 4조2000억원을 발행했다. 이 가운데 카드채권 기초 ABS는 1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5000억원(375%) 급등했고 자동차 할부채권 기초 ABS 6000억원,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1조6000억원, 부동산 PF 기초 ABS 1000억원 등을 나타냈다. 

회사채 기초 P-CBO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000억원을 발행했다.

금감원은 “매출채권 ABS 가운데 기업매출채권 ABS 발행액은 항공사의 항공운임채권 ABS 미발행으로 지난해보다 33%가량 줄었다”며 “카드채권 기초 ABS가 급등한 것은 카드사가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로 회사채 발행규모를 줄이고 ABS 발행규모를 늘린 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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