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생방 중 욕설한 정윤정 쇼호스트…방심위, 의견진술 결정
"XX" 생방 중 욕설한 정윤정 쇼호스트…방심위, 의견진술 결정
  • 뉴시스
  • 승인 2023.03.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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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정윤정

신효령 기자 = 한 쇼핑호스트가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방송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다수 민원이 접수됐으며, 방심위는 제작진에 의견진술을 요구했다.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어 지난 1월28일 쇼호스트 정윤정 씨가 욕설해 민원이 제기된 현대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화장품 판매 방송 중에 정씨는 짜증을 내고 욕설을 했다. 화장품이 매진됐지만, 다음 편성이 여행 상품이어서 자신의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정윤정은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 받아요. 여행상품은요,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을 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정윤정은 "정정할게요.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밝혔다.

방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에 소명 기회를 주는 것으로, 홈쇼핑사는 다음 회의에 출석해 위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해야 한다. 방심위원들은 소명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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