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스트로먼, WBC 8강전 선발 출격
푸에르토리코 스트로먼, WBC 8강전 선발 출격
  • 뉴시스
  • 승인 2023.03.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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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국 대표팀으로 우승 이끈 스트로먼
이번 대회는 '어머니의 나라'에서 우승 도전
푸에르토리코 야구대표팀 마커스 스트로먼

김주희 기자 = 마커스 스트로먼(32·시카고 컵스)이 푸에르토리코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행 선봉에 선다.

스포츠넷은 17일(한국시간) "스트로먼이 WBC 8강전 멕시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와 멕시코는 18일 오전 8시 4강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미국 국적의 스트로먼은 2017 WBC에선 미국 대표팀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미국의 결승전 선발 투수로 나서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쾌투를 벌이고 미국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스트로먼이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미국이 아닌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그의 어머니가 푸에르토리코 출신이기 때문이다. WBC에서는 부모의 국적을 따라 선수가 출전국을 선택할 수 있다.

스트로먼은 "어머니는 내 심장이고, 버팀목이다. 나와 가장 친구다. 그래서 언제든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그를 대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로먼은 지난 12일 니카라과와 1라운드 D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2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9-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닷새를 쉰 스트로먼은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라 '어머니의 나라'를 위해 공을 뿌린다.

한편, 멕시코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2.16)를 차지한 훌리오 우리아스를 8강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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