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의 증상과 치료
A형 간염의 증상과 치료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5.0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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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 미열, 근육통 등이 느껴지며 눈의 흰자위가 누렇게 변하고 낯빛이 거무스럼해지면 A형 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A형 간염은 감기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3, 4월에는 감기 환자와 A형 간염 환자가 모두 많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감기 환자는 2월에 58만 3056명이었다가 3월에 70만 9096명으로 22% 늘었다. 급성A형간염 환자 역시 2월 916명에서 3월 1026명으로 12% 증가했다. 두 질병 모두 2월 대비 3월에 환자 수가 많아지는 것은, 감기의 경우 아주 추울 때보다 밤낮 기온차가 클 때 잘 걸리기 때문이다. 

  A형간염은 간염 바이러스가 물-훍-오물 등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봄이 되면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데, 그러다 보면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감기나 A형간염의 초기 증상이 비슷해서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감기와 A형간염  모두 몸살 기운과 함께 열이 나고 식욕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A형간염 환자의 상당수가 처음에는 감기가 낫지 않는다고 병원을 찾는다. 의사도 증상만으로는 둘을 구별하기가 어려우므로 혈액 검사를 실시해봐야 한다. 

  황달이 나타날 정도로 A형간염의 증상이 진행되면, 전격성 간염이나 신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땐 입원 치료해야 한다. A형간염 환자의 85% 정도는 3개월 이내에 호전되지만, 15%는 증상이 6개월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감기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소변 색깔이 변하면 일단 A형간염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A형간염은 초기에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1 주일 정도 지나면 소변 색이 짙어지는 게 특징이다. A형간염으로 진단될 경우, 증상에 맞는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고단백 식사를 해야 하고, 휴식을  중분히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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