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시아, 애리조나전에서 통산 3000탈삼진 달성…역대 17번째
사바시아, 애리조나전에서 통산 3000탈삼진 달성…역대 17번째
  • 뉴시스
  • 승인 2019.05.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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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C C 사바시아가 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웃고 있다.
뉴욕 양키스 C C 사바시아가 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웃고 있다.

 C C.사바시아(39·뉴욕 양키스)가 개인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사바시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패하며 사바시아는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하지만 이날 애리조나 타자들을 상대로 개인 통산 3000탈삼진 금자탑을 세웠다.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이날 등판 전까지 통산 탈삼진 2997개를 기록 중이었다. 그리고 이날 5개의 삼진을 추가했다.  

2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와 크리스티안 워커를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윌머 플로레스에게 솔로포를 내주고, 닉 아메드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2사 1루에 놓였다. 사바시아는 J R 머피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개인 통산 3000번째 삼진을 빼앗았다. 

메이저리그 역대 17번째 3000탈삼진 대기록이다. 좌완 투수만 놓고 보면 역대 3번째다. 역대 1위는 놀런 라이언의 5714탈삼진이다.  

현역 선수 중 3000탈삼진 기록은 사바시아가 유일하다. 현역 선수 중 최다 탈삼진 2위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2759개)다.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명예의전당 가능성도 높였다. MLB닷컴은 "역대 3000탈삼진을 달성한 선수 중 2명(로저 클레멘스, 커트 실링)을 제외한 선수들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사바시아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서 20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고 있다. 볼넷은 6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은 16개를 잡아냈다.  

개인 통산 기록은 542경기 3490½이닝 247승154패 3002삼진 평균자책점 3.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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