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시즌 두 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달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홈런 하나를 맞는 등 ⅔이닝 3실점에 그쳤던 오승환은 3일 만의 등판에서 깔끔한 피칭을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6.75에서 6.17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팀이 6-4로 앞선 6회말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대타 매니 피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로렌조 케인도 2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2사 후에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를 상대했다. 오승환은 테임즈에게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84.8마일 커터로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오승환은 7회 마운드를 브라이언 쇼에게 넘겼다.
콜로라도는 11-4로 대승을 거두고, 시즌 14승(17패)째를 신고했다. 밀워키는 시즌 15패(17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3타수 1안타 2볼넷 2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6로 조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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