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주 기자 = 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진화율이 88%로 나타났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379ha(산림 170ha)이르고, 산불의 진화율은 약 88%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해 민가로 확산했다. 주택 40동, 펜션 28동, 호텔 3동 등 총 71개소가 소실되거나 피해를 입었다. 또한 지역 문화재인 강릉 방해정에 부분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대와 산불진화장비 396대(고성능 산불진화차량 3대 포함) 및 산불진화대원 등 2,764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산불은 강풍으로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선 단락으로 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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