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대표팀 7일 소집, 22일부터 스웨덴 전지훈련
여자월드컵 대표팀 7일 소집, 22일부터 스웨덴 전지훈련
  • 뉴시스
  • 승인 2019.05.07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2일 격전지 프랑스 입국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을 위해 최종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7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격 직전 마지막 국내 훈련을 시작한다.

앞서 윤 감독은 지난달 30일 국내 최종 훈련에 참가할 28명의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 

조소현(웨스트햄), 지소연(첼시),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간판스타들을 비롯해 장슬기(현대제철),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이금민(한수원) 등 주요선수들이 포함됐다. 

28명 가운데 아킬레스건을 다친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가 빠진 27명이 훈련에 참가한다.골키퍼 포지션은 윤덕여호의 고민거리다.윤영글(경주 한수원)이 줄곧 주전을 맡아 든든히 골문을 지켜왔으나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이어서 이번 엔트리에서 완전히 빠졌다. 여기에 2003년부터 대표팀에서 뛰며 A매치 116경기를 소화한 김정미까지 낙마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새 얼굴 전하늘(수원도시공사)이 발탁됐다. 2012년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전하늘은 성인대표팀은 처음이다. 

오랜만에 성인대표팀에 복귀하는 선수들도 대거 포함됐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황보람(화천KSPO)과 김도연(현대제철)은 각각 3년2개월, 11개월 만에 대표팀 수비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지(수원도시공사)는 2009년 중국4개국 친선대회 이후 10여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발탁됐다. 

27명 중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선수가 12명이다. 베테랑과 신예가 반반 정도 섞여 있는 셈이다. 

윤 감독은 경쟁을 통해 옥석을 가리겠다는 포석이다. "28명 선수들이 끝까지 훈련에 집중하고, 경쟁을 통해서 선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28명을 소집했다"며 "새롭게 선발된 선수들이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기존 선수들과 좋은 경쟁 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다음날 7일 오후 2시 선수들을 소집해 17일까지 파주에서 훈련을 한 후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나설 23명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명단 발표 후 포토데이, 출정식을 열고 22일 새벽 스웨덴으로 떠나 전지훈련을 한다. 

28일 스웨덴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달 1일 새벽 1시45분 스웨덴 예테보리 감라울레비에서 월드컵 전 최종 평가전을 벌인 후 결전지인 프랑스에 2일 입국한다.

윤덕여호는 개최국 프랑스와 내년 6월8일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12일에는 나이지리아와 2차전, 18일에는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개막전에서 만날 프랑스는 3월29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4위에 오른 강호다. 4년 전 캐나다 대회 16강에서 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노르웨이 역시 우리보다 두 계단 높은 12위에 올라있다. 나이지리아는 38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