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명 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북콘서트에 딸과 함께 나선 것에 대해 "본인만으로 부족해 딸까지 유명인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전날(12일)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은 다 내려놓자는 말씀을 했다. 그런데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다 내려놓자는 행동과 걸맞다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이 과정을 보면서 지금까지 조 전 장관에게 일말의 기대를 했던 수많은 시민들에게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자기 딸 자랑하는 바보, 다 좋다. 저도 딸이 있는데 저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인으로서 살아왔던 시간이 있고 누렸던 권력이 있는데 지금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서 자신들의 과오와 정말 건드려서는 안 되는 건 건드리면서 내로남불의 상징이 됐다.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좀 숙려하고 자숙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제가 찾아봤더니 2013년에 조 전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고 트위터를 하나 썼다. '아버지에게 배운대로 한다'라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일갈을 했는데, 저는 조민씨를 보면서 똑같은 말이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민씨도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살 시간이 적지 않은데 이러면 안 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급격히 늘고 자기의 영상에 댓글들이 달린다고 해서 유명해지는 거 아니다. 이렇게 나가면 정말 대한민국에서 살기 어려워 질 수도 이다. 정말 책임있는 자로서 좀 더 숙려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