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겨냥 軍 '스텔스 무인기' 대한항공이 만든다…다음달 초도비행
北 겨냥 軍 '스텔스 무인기' 대한항공이 만든다…다음달 초도비행
  • 뉴시스
  • 승인 2023.04.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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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스텔스 무인기 시제기' 제작업체로 선정…70억 투입
대한항공 '2023 드론쇼 코리아' 전시 부스. 

김지은 기자 = 군이 대북 정찰 등에 이용할 '스텔스 무인기(드론)'를 이르면 다음 달 시험 비행할 계획이다.

16일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지난달 발주한 '스텔스 형상 소형무인기 시제기 제작' 업체로 대한항공이 지난 12일 선정됐다.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69억8600만원이다.

스텔스 형상 소형무인기 체계는 비행체와 지상통제장비 및 지원 장비로 구성된다. 지상시험을 통해 비행체와 통제장비를 점검한 후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성능과 제작품질을 확인한다.

지상시험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초도 비행은 다음 달 말 계획돼 있다. 연구소는 초도 비행을 진행한 뒤 내년 말께 전력화 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력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합동 드론부대 창설과 스텔스 무인기 개발 등을 지시했다.

국방부 측은 스텔스 무인기, 소형 드론과 관련해 "국방과학연구소가 기존에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실제 올해 안에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드론을 요격하는 '드론킬러'체계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응하는 드론작전사령부를 7월 창설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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