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FA 시장 마감…나경복만 이적·15명 잔류
남자프로배구 FA 시장 마감…나경복만 이적·15명 잔류
  • 뉴시스
  • 승인 2023.04.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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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허수봉, 옵션 없이 8억원에 사인
나경복이 KB손해보험과 FA 계약을 맺었다.

김주희 기자 = 남자프로배구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남자부 FA 계약결과를 발표했다.

FA 자격을 얻은 16명 중 15명이 원 소속팀 잔류를 택했다.

단 한 명의 이적생은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KB손해보험)이다.

나경복은 2015~2016시즌 프로 입단 때부터 줄곧 뛰었던 우리카드를 떠나 KB손해보험에 새 둥지를 틀었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에 계약기간 3년, 연 8억원(연봉 6억원·옵션 2억원)을 안겼다.

다만 나경복은 이달 말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계약은 2024~2025시즌부터 시작된다.

KB손해보험은 '집토끼'도 모두 지켰다. 박진우와 총액 3억6000만원(연봉 2억6000만원·옵션 1억원), 황경민과 총액 6억500만원(연봉 5억원·옵션 1억500만원)에 합의했다. 우상조와는 총액 9000만원(연봉 7000만원·옵션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강종민 기자 = 3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허수봉이 기뻐하고 있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허수봉은 연 8억원에 현대캐피탈과 동행을 계속한다.

나경복과 총액은 8억원으로 같지만, 허수봉은 옵션 없이 8억원에 계약해 남자부 FA 중 가장 좋은 대우를 받고 사인했다.

현대캐피탈은 내부 FA 문성민, 박상하도 사수했다. 문성민과는 총액 3억5000만원(연봉 2억1000만원·옵션 1억4000만원), 박상하와는 총액 3억원(연봉1억8000만원·옵션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챔피언' 대한항공도 내부 FA 임동혁, 조재영, 유광우를 모두 붙잡았다.

임동혁은 총액 5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 조재영은 총액 4억600만원(연봉 3억원·옵션1억600만원), 유광우는 총액 2억5200만원(연봉 1억7000만원·옵션 82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나경복과 이별한 우리카드는 황승빈, 오재성과 계약을 완료했다. 황승빈과는 총액 5억200만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5200만원), 오재성과 총액 4억5200만원(연봉 4억원·옵션 5200만원)에 손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베테랑 박철우와 총액 1억5100만원(연봉 1억2000만원·옵션 3100만원)에 사인, 다음 시즌도 함께한다. 조근호도 2억400만원(연봉 1억5000만원·옵션 5400만원)에 계약했다.

OK금융그룹은 진상헌과 총액 2억원(연봉 1억2000만원·옵션 8000만원)에, 삼성화재는 신동광과 총액 8000만원(연봉 7000만원·옵션 1000만원)에 합의했다.

한편, 나경복을 영입한 KB손해보험은 20일 낮 12시까지 보호선수를 제시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23일 오후 6시까지 보상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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