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맨시티, 왓포드 상대로 '18분 만에 5-0'
안경남 기자 =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21분 만에 5골을 내주면서 망신을 당했다.
토트넘은 2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킥오프한 뉴캐슬과의 2022~2023시즌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분 만에 5골을 허용했다.
뉴캐슬은 전반 2분 제이콥 머피의 선제골을 6분 조엘린톤, 9분 머피, 19분과 21분 알렉산더 이삭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5-0 스코어를 만들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opta)에 따르면 21분 만에 5-0이 된 건 EPL 사상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가장 빨랐던 건 2019년 맨체스터 시티와 왓포드의 경기로, 킥오프 18분 만에 5-0이 됐었다. 당시 맨시티는 왓포드를 8-0으로 대파했다.
올 시즌 스리백 전술을 주로 사용했던 토트넘은 이날 포백으로 전환을 했는데, 이게 악수가 됐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위로 승점 53점을 기록 중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뉴캐슬(승점 56)과는 승점 3점 차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내주면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져 잔여 시즌 6경기를 남기고 4위 경쟁이 어려워진다.
토트넘은 6위 아스톤빌라(승점 51), 7위 리버풀(승점 50)에도 추격을 받고 있다.
한편 전반전이 끝난 가운데 토트넘은 득점 없이 0-5로 뉴캐슬에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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