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도 합류, 2027년 여자 월드컵 유치 4파전
미국-멕시코도 합류, 2027년 여자 월드컵 유치 4파전
  • 뉴시스
  • 승인 2023.04.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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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남아공·독일-네덜란드-벨기에까지 입후보
내년 5월 투표로 선정
김금보 기자 = 11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축구 한국 대 잠비아의 친선경기, 후반 한국 박은선이 헤더 추가골을 넣고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박상현 기자 = 2027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유치 경쟁이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겠다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멕시코 연합이 승리한다면 2년 연속으로 남자 월드컵과 여자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다.

FIFA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독일-네덜란드-벨기에 3개국에 미국-멕시코 2개국이 2027년 FIFA 여자 월드컵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흥미로운 것은 유치 경쟁에 뛰어든 국가들이 최근 FIFA 월드컵을 개최했거나 개최할 곳이라는 점이다. 독일-네덜란드-벨기에의 경우 독일이 2006년 대회를 유치했고 남아공은 2010년 대회를 열었다. 브라질은 2014년 대회 개최국이다. 여기에 미국-멕시코는 2026년 캐나다와 함께 FIFA 월드컵을 유치한다. 캐나다가 빠지긴 했지만 미국-멕시코가 개최권을 가져간다면 연달아 남녀 월드컵을 열게 된다.

유치 희망 국가들은 다음달 19일까지 유치 경쟁 입찰 계약서에 서명해야 하며 오는 12월 8일까지 FIFA에 공식 유치 계획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FIFA는 실사를 하게 되며 내년 5월 17일에 열리는 FIFA 총회를 통해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국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AP통신은 2027년 대회부터 32개 팀이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FIFA가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2개 팀 체제가 될 경우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본선 진출은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2023 FIFA 여자 월드컵은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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