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尹 공포의 한 주'에 "유튜버나 할 막말"
윤재옥, 野 '尹 공포의 한 주'에 "유튜버나 할 막말"
  • 뉴시스
  • 승인 2023.04.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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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의 유튜버나 할 막말 민주 공식회의 등장"
전진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승민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고 칠까 걱정이다' '공포와 불안의 한 주가 시작됐다'는 등 극단의 유튜버들이나 할 막말들이 민주당 공식 회의에 등장했다"며 "외교까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나쁜 관성에서 벗어나 뭐가 진정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인지 다시 생각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관해 "확장억제 증대를 비롯해 안보 분야는 물론 경제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데, 민주당 반응을 보며 우리 정치의 수준이 어디 있는지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남의 나라 국기에 경례한다는 가짜뉴스를 다시 끄집어내고, 전쟁날까 두렵다는 터무니없는 공포 마케팅까지 펼쳤다"며 "민주당 대표는 국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하셨는데, 도무지 그 진심을 믿기 어려운 발언이 계쏙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는 어려운 안보 현실과 경제 현실 극복을 위해 외교 현장에서 애쓰는데, 이런 막말과 가짜뉴스가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이 되겠나"라며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국회에서 실종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27일 본회의 상정 처리를 예고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서도 "마주보고 달려오는 기차가 충돌하기 직전 형국으로, 누가 옳고 그른지를 떠나 충돌만은 막아야 한다"며 "기차에 탄 사람은 바로 국민"이라고 협의를 이어갈 것을 촉구했다.

그는 "간호협회는 정부 중재안을 거부하고 간호법 제정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이고, 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는 간호법이 통과되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다른 누구도 아니고 의료 종사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무한 대결로 치달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국민의 공당으로서, 의료대란을 초래할 간호법 강행처리 시도를 중지하고 우리 당과 함께 대화와 양보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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