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정상회담서 '행동하는 동맹' 이정표 만들것"
尹 "한미정상회담서 '행동하는 동맹' 이정표 만들것"
  • 뉴시스
  • 승인 2023.04.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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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동포 만찬 간담회…金여사 한복차림 참석
"국빈방문, 최상의 파트너란 방증…동포 성원 바라"
"한인미주사회 동맹 강화 기여…재외동포청 지원"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 도착해 교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미영 김지훈 기자 =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지금의 한미동맹을 더 나아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의 12년 만의 국빈 방문에 대해 "미국이 올해 70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양국이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방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작년 한미정상에 이어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은 첨단 기술과 경제안보, 확장억제,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에서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드는데 동포 여러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이자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미주한인사회는 한미동맹의 끈끈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며 "미주한인들의 역량은 미국 중간선거는 물론 정체, 경제,사회, 언론,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포들은 한미간 인적 물적 교류를 증진시키며 동맹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며 "워싱턴 동포사회가 재미한인의 권익신장과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6월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을 거론하며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동포와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동 주미대사,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태호·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마크 김 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박정양 초대 주미공사의  후손인 박혜선씨, 은 양  NBC앵커 등 동포 170여명 등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양복에 하늘색 넥타이, 김 여사는 파랑색 치마에 아이보리색 저고리 한복 차림을 했다.

부부는 화동이 전한 꽃다발을 들고 아이들과 손을 잡고 만찬장으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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