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마약 근절 노력 방해하는 것이 '마약정치'라 생각"
한동훈 "마약 근절 노력 방해하는 것이 '마약정치'라 생각"
  • 뉴시스
  • 승인 2023.04.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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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훈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60회 법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현주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청소년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마약을 잡겠다고 하는데 거기서 정치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법의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긴 '마약정치'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맞대응 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법무부 장관으로 '마약정치' 그만하고 내려와서 정치해야(한다)"며 "한동훈의 '마약범죄 증가, 문재인 정부 탓'은, 첫째, 근거 없는 거짓이고 둘째, 자신을 키워준 주군 윤석열 검찰총장 저격으로 누워서 침 뱉는 배신이며 셋째, 국민을 속이는 특수부 부활 시도"라고 남겼다.

한 장관은 "아직도 많은 민주당 의원들은 이태원 참사가 마약 수사 때문이라고 하신다. 마약 정치라는 말이 있다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마약을 근절하려는 노력을 방해하는 것, 그것이 마약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은 정치를 모른다. 누가 잡든 확실히 잡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 청소년에게까지 마약이 번지는 상황에서 정치를 논할 문제가 아니고 최선을 다해 마약을 근절해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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