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한미일 정상회담, 21일 히로시마서 개최" 산케이
"한일·한미일 정상회담, 21일 히로시마서 개최" 산케이
  • 뉴시스
  • 승인 2023.05.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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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韓원폭희생자위령비 참배도 21일"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이달 히로시마(広島)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한일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담을 각각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일본은 안보 분야에서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꾀하고, 한일 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붙일 생각이다.

윤석열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지난 7일 정상회담에서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를 함께 참배하기로 합의했다. G7정상회의는 19~21일 열린다.

산케이에 따르면 한일 정상은 21일 함께 위령비에 참배하고 한일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은 올해 3월 16일, 이달 7일 2번 실시됐다. 이달 21일 열리면 두 달여만에 3번이나 열리게 된다.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는 1970년 재일교포 등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건립위원회'가 건립했다. 당초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밖에 세워졌으나 히로시마 시 관계자 등과 협의를 통해 1999년 7월 공원 안으로 이전됐다.

일본 역대 총리 가운데에는 오부치 게이조(小渕恵三) 전 총리가 1999년 위령비를 방문해 헌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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