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주 기자 = 당정이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후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는 데 당정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중고를 겪어온 국민과 기업에 과도한 부담은 안된다는 원칙을 견지하며 요금인상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분을 경감, 적용하고 사회배려계층은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하고 에너지바우처 발급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 가구에 대해서는 "7월부터 전기요금 에너지캐시백 지급 기준을 확대하고 누진구간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완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구체적인 인상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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