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가구당 월 7400원 부담 전망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가구당 월 7400원 부담 전망
  • 뉴시스
  • 승인 2023.05.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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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16일부터 전기요금 ㎾h당 8원, 가스요금 MJ당 1.04원 인상"
 배훈식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요금인상을 골자로 한 2023년도 2분기 전기, 가스요금 조정안 및 취약계층 지원대책 발표하고 있다.

 류현주 기자 = 정부가 15일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이 오른 금액이 적용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분기에 이어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국민 여러분께 부담과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어 무거운 마음"이라며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전기·가스요금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4인 가구 한 달 전력 사용량이 332kwh라고 가정할 때 올해 초 대비 월 전기요금은 약 3000원이 증가하는 수준의 인상폭"이라고 설명했다.

가스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4인 가구 한 달 가스 사용량을 3861MJ이라고 가정할 때 월 가스요금이 약 4400원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가구당 월 전기·가스요금 부담금은 총 7400원이 될 전망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지난해 2·3·4분기 합쳐 ㎾h당 19.3원 인상됐으며, 지난 1분기에도 ㎾h당 13.1원이 연달아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도 지난해 4월, 5월, 7월, 10월 등 4차례에 걸쳐 MJ당 총 5.47원 인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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