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건설노조원 분신, 투쟁 동력 이용 의문…진실 밝혀야"(종합)
원희룡"“건설노조원 분신, 투쟁 동력 이용 의문…진실 밝혀야"(종합)
  • 뉴시스
  • 승인 2023.05.17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적인 일" 페이스북에 글
건설노조, 해당 보도에 "2차 가해" 법적조치 예고
최동준 기자 =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1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노조 탄압 규탄 1박 2일 상경 투쟁을 하고 있다

강세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동료가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던 현장에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이를 말리지 않고 한참 동안 바라만 봤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이어 "사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라며 "한 인간의 안타까운 죽음에 놀랐던 많은 사람들에게도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그러면서 "진실이 밝혀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건설노조원 분신 순간, 함께 있던 간부는 막지도 불 끄지도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건설노조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즉각 성명을 내고 "사건을 고의로 조작하고자 시도하고, 악의적 보도로 여론을 선동해 유가족과 목격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한 매체에 대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법적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