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文정권, 보 개방해야 수질 개선된다는 괴담 퍼뜨려"
임이자 "文정권, 보 개방해야 수질 개선된다는 괴담 퍼뜨려"
  • 뉴시스
  • 승인 2023.05.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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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환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윤아 최영서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문재인 정부와 일부 환경단체는 녹조 등 수질오염 원인이 보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오히려 보 개방 이후 수질이 악화됐다"고 비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은 지난 2021년 4대강 조사평가단이 '5개보 개방 이후 수질이 최대 30~40% 악화됐다'는 평가를 내놨음에도 묵살했다"며 "그리고 보 개방이 수질개선과 경제적 효과로 이어진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미신에 가까운 맹목적인 결정 때문에 녹조대응은 요원하고 보에 대한 허무맹랑한 괴담만 자라났다"며 "수질 악화는 오염물질 유입, 수온과 일사량 등 여러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년 반복되는 녹조대응을 위해 과학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체계적인 처방을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후 전망이 지난해에 비슷해 올해 하절기에도 녹조 발생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녹조 발생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위해서 보를 둘러싼 지리멸렬한 괴담을 종식시키고 수질악화를 오로지 반대하는 단체의 주장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맑을 물 마시기 권리를 위해 국가의 책무를 다하라"며 "환경부는 대안을 세워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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