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노인의 질병 신호
나이 든 노인의 질병 신호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9.05.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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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모든 장기를 많이 사용했기 대문에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저하된다. 그러나 신체 이상 증세가 모두 노화 현상으로 넘겨 몸이 알려주는 질병의 신호까지 놓칠 수도 있다. 노화 현상과 비슷하지만 질병의 신호일 수 있는 증상이 있다.

갑작스러운 체중감소는 노화가 아닌 염증성 폐질환일 가능성이 있다. 별다른 이유 없이 한 달 만에 3kg 이상 체중이 줄었거나,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결핵 등을 의심해야 한다. 우리 몸은 염증에 대항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때문에 염증이 있다면 똑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사용되는 양이 많다 보니 체중이 쉽게 준다.

눈이 침침하면서 이물질이 날아다니는 것 같은 증상이 겹친다면 단순한 노안이 아닐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눈의 굴절력을 조절하는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까운 글씨나 물체를 보기 힘들어 진다. 여기에 시선에 따라 작은 벌레나 실, 선 등이 움직이는 것같은 증상이 더해지면 비문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물질의 개수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통증이 생기면, 망막이 손상된 망막박리나 망막열공일 수 있다. 이때는 출혈이나 시력저하,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 위장 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이 많이 생긴다. 위산의 분비량도 떨어지고 소장과 대장의 운동 기능도 저하된다. 그러나 특징적으로 명치와 우측 상복부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열까지 동반된다면 담석증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배가 아프고 더부룩한 느낌이 5시간 이상 지속 된다면 질병일 확률이 높다. 담석증은 지방 분해 효소인 담즙을 분비하는 담낭에 콜레스테롤 등이 돌처럼 뭉쳐 쌓이면서 발생한다. 담즙분비에 따라 담석이 움직이면서 통증을 일으키는데 심해지면 어깨까지 통증이 퍼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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