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신 양향자, 신당 창당…26일 창당 발기인 대회(종합)
민주당 출신 양향자, 신당 창당…26일 창당 발기인 대회(종합)
  • 뉴시스
  • 승인 2023.06.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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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계기로 탈당…與반도체특위 위원장도
총선 1년 앞두고 가장 먼저 신당 창당 선언 예정
전진환 기자 =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영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광주 서구을)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11일 양 의원실 등에 따르면 양 의원은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중앙기업회 KBIZ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

양 의원은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신당 창당', '현역 의원 등 참여 인사' 등에 대해 "26일 모든 걸 확인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양 의원은 지난 2021년 보좌진 성 비위 의혹 등으로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해당 의혹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양 의원은 지난해 복당 신청을 했지만, 같은해 4월 민주당 당론인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며 복당 의사를 철회했다.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양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본회의 통과까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양 의원이 차기 총선에 대비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양 의원은 직접 만든 정당에서 독자 노선을 걷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오는 2024 총선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양 의원이 가장 먼저 '제3지대 구축'을 선언하게 됐다.

지난 4월 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모여 신당 창당을 논의했으나 현재까지 공식화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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