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헌, '정청래 버티기'에 "요직 독점 안 된다는 결론 날 듯"
송기헌, '정청래 버티기'에 "요직 독점 안 된다는 결론 날 듯"
  • 뉴시스
  • 승인 2023.06.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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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의총서 '상임위원장 기준' 매듭
"체포동의안 결과 예단 어려워…예의주시"
고범준 기자 =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조재완 기자 =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정청래 최고위원의 행안위원장직 요구와 관련해 "한두 분이 주요 요직을 독점하는 것은 안 된다는 쪽으로 의원총회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에 "구체적으로 정 위원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유도 그렇고 특정 의원이 여러가지 좋은 요직을 겸직해서 갖고 있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매듭짓는다.

이날 오후 예정된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전망에 대해선 "저희들도 이제 양쪽 의견이 많아 제가 어떻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율적으로 (투표)하도록 그렇게 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감지하는 것도) 사실 굉장히 어렵다. 이게 굉장히 미세한 차이로 결과가 판가름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예의주시해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몇십 명 차이로 왔다갔다 하는 게 아니라 저희 안에서도 서너 분 정도의 의견 차이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서 정확하게 보기가 참 어렵다"고 했다.

송 원내수석은 차기 혁신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선 "몇 명으로 압축해서 깊은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가 아닌 외부 인선에 무게를 둔 배경에 대해선 "아무래도 독립성 문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전권을 위임하는 게 맞냐'는 질문엔 "많은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그 부분도 정리를 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답했다.

국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검증특위 설치 시기와 관련해선 "이번주 중으로 특위 구성을 본회의에서 의결하면 이에 따라 곧바로 특위를 구성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의미를 두고 거기에 따라 국회 일정을 맞출 필요가 없다"며 "특위에서 구체적인 청문 일정이나 회의 진행 일정을 합의할 수 있게,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IAEA 보고서는 일본 전력의 방류 관련 시설이 일본의 기준에 적합하냐 적합하지 않냐, 일본이 제시한 기준에 맞냐, 안 맞냐를 판정하는 것 뿐이지 거기에 따라 나온 오염수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히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관해 연구가 나온 보고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관련 특위를 통해서 IAEA 검증 결과라든지 그것이 미치는 영향이 어디까지 있는다든지 그런 것을 정확히 저희들이 하고, 특위를 통해서 국회 결의를 통해서 정부에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할 수도 있는 요구하는 그런 절차도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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