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수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연고점을 찍은 뒤 매물 출회 압력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등 대형주에서 매물 출회가 일어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6포인트(0.09%) 하락한 2638.7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647.49에 연고점을 찍으며 출발한 뒤 2650선까지 올랐으나, 다시 상승분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0억원, 51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712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 기계(-1.29%), 운수창고(-1.15%), 의료정밀(-0.9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업(0.75%), 서비스업(0.69%) 등은 오르고 있다.
대형주들은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0.78%), LG에너지솔루션(-0.66%) 모두 장중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0포인트(0.05%) 오른 884.11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201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8억원, 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코프로(1.34%), 엘앤에프(2.20%), 카카오게임즈(0.63%) 등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1%), HLB(-1.2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실적 발표로 급등했던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며 "관련 종목 중심으로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株 등 매물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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