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앞두고…코스피, 2640선 회복
美 FOMC 앞두고…코스피, 2640선 회복
  • 뉴시스
  • 승인 2023.06.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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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동반 '사자' 행렬
반도체주, 게임주 등 강세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29.35)보다 15.08포인트(0.57%) 상승한 2644.43에 개장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5.76)보다 5.05포인트(0.57%) 오른 890.8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8.3원)보다 5.3원 하락한 1283.0원에 출발했다

 박은비 기자 =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2640선을 회복했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아 반도체주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40분 현재 12.87포인트(0.49%) 상승한 2642.22를 가리키고 있다.

2거래일 만에 264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645.26까지 뛰었다. 전날에는 장중 52주 최고치(2650.45)를 갈아치운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홀로 56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403억원, 396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엇갈리고 있다. 운수창고(1.91%), 기계(1.11%), 전기전자(0.68%), 의료정밀(0.45%), 종이목재(0.43%), 화학(0.35%), 비금속광물(0.27%), 건설업(0.15%) 등은 오르고, 보험(-1.86%), 음식료업(-0.47%), 금융업(-0.39%), 전기가스업(-0.36%), 철강금속(-0.27%), 통신업(-0.07%), 운수장비(-0.04%)는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3% 급등한 것에 영향받아 SK하이닉스(2.96%), 삼성전자(0.99%) 등 반도체주가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미 FOMC 영향권에 진입하겠지만 기대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기대감 등에 힘입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연출할 전망"이라며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서 전날 조정받았던 반도체들의 주가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6.98포인트(0.79%) 상승한 892.7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57% 뛴 890.81에 시작한 뒤 상승폭을 소폭 확대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은 엘엔에프(-1.75%)를 제외한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특히 펄어비스(2.58%), 카카오게임즈(1.13%) 등 게임주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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