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전 의원 "싱하이밍 대사, 중국이 데리고 나가야"
윤희숙 전 의원 "싱하이밍 대사, 중국이 데리고 나가야"
  • 뉴시스
  • 승인 2023.06.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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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대사 업무를 못할 것"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저녁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예방해 관저를 둘러보고 있다

 하종민 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싱하이밍 중국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추방은 아니더라도 자기네가 데리고 나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 분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대사 업무를 못한다. 대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가 많은 분들을 만나고 얘기를 듣고 본국에 보고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요인들이 이분을 만나주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 자기 업무를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태가 되니 중국에서 모양 좋게 데리고 가든, 모양 나쁘게 데리고 가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과정을 우리 국민들이 볼 때 우리가 마음도 풀어지고, 갈등이 잘 관리되고 있고 양쪽 정부가 다 참여를 구하는 방식일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에 대해서 조치가 있어야 한다. 세상에 어느 대사가 주재국의 국민들한테 협박을 하나. 이것은 전 세계 어느 나라가 봐도 너무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싱 대사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그는 "싱 대사를 욕할 문제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문제는 국민들이 이런 날 것의 협박을 듣게 끔 자리를 깔아준 야당 대표가 굉장히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이 더 화가 난 것은 영상에 비치는 야당 대표가 국장급 중국 대사한테 조아리는 모습, 그리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그걸 받아적는 모습. 그런 것에 국민들 마음이 굉장히 다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싱 대사는 이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에 베팅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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