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수출 62억弗 역대 최고…친환경차 수출 64%↑
지난달 자동차 수출 62억弗 역대 최고…친환경차 수출 64%↑
  • 뉴시스
  • 승인 2023.06.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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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수출 60억불 넘어…부품공급 뒷받침
1위 트레일블레이저 10만대 이상…아반떼도 인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선적 부두 전경

손차민 기자 =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62억 달러로 집계되며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이런 내용이 담긴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49.4% 증가한 62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3월 65억 달러로 처음 6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4월 61억 달러, 5월 62억 달러로 호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 수출액 상승을 끌어올렸다. 친환경차의 수출액은 1년 전보다 64.3% 증가한 21억 달러로 나타났다.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배경에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로 차량 생산량이 뒷받침된 이유가 크다.

5월 자동차 생산량은 1년 전 대비 24.5% 늘어난 38만2000대로 나타났다. 5월까지의 생산량은 누적 182만7000대로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생산량인 169만5000대를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가장 많이 수출된 모델은 트레일블레이저로 10만2685대를 기록했다. 아반떼(8만5645대), 코나(8만380대), 모닝(6만6444대), 니로(6만489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적용을 받는 전기, 수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5월 판매량은 역대 최고인 1만대 이상을 기록했다"며 "상업용 차량이 북미조립·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없이 IRA 혜택을 받게 되어 상업용 차량의 비중이 지난해 약 5%에서 올해 5월 40%까지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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