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5달째 하락폭 축소…전국 -0.22%, 서울 -0.11%
집값 5달째 하락폭 축소…전국 -0.22%, 서울 -0.11%
  • 뉴시스
  • 승인 2023.06.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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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빌라 비선호로 하락세…강남권은 상승전환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이예슬 기자 = 올 들어 다섯 달 연속 집값 하락폭이 줄었다. 하락세는 대체로 연립·다세대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전월 대비 0.22% 떨어져 4월(-0.47%)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49%→-0.18%), 서울(-0.34%→-0.11%), 5대광역시(-0.73%→-0.42%), 8개도(-0.30%→-0.19%) 모두 하락폭이 줄었고, 세종(0.65%→0.9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강서구(-0.48%)가 가양·염창동, 금천구(-0.40%)는 시흥·독산동, 광진구(-0.37%)는 자양·광장동 주요단지, 강북구(-0.31%)는 미아·번동 대단지, 도봉구(-0.29%)는 도봉·쌍문·방학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45%), 서초구(0.33%), 강남구(0.32%), 강동구(0.07%)는 주요단지에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물가격도 높아지며 상승 전환했다. 노원구(0.06%)와 용산구(0.03%)도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주요단지에서 상승거래가 이뤄지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연립·다세대 선호도 하락 영향, 경기는 고양 일산서구와 양주시·의정부시 등 구축 위주로, 인천은 미추홀·부평구 구축과 동구 대단지 위주로 하락 중"이라며 "시장회복 기대심리로 일부지역은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보증금 미반환 우려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유지됐지만 강남권에서 상승 전환이 이뤄졌다. 강남구(0.55%)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송파구(0.33%)는 주요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도봉구(-0.66%)는 쌍문·창·도봉동 구축, 광진구(-0.61%)는 입주물량의 영향이 있는 광장·자양동, 서초구(-0.58%)는 잠원·방배동 위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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