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 영향력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세계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 콘텐츠 관련 협회 및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콘텐츠는 서비스 산업 중 대규모 흑자를 지속 중인 핵심 분야로 세계 콘텐츠 시장은 자동차 시장에 비견할 만한 대형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콘텐츠 산업 지원 방향에 대해 업계·정부 간 의견 교환을 위해 개최됐다. 우리나라 영상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K-콘텐츠 산업 현황 및 전망, 정부 지원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 규모는 702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9798억 달러), 중국(4461억 달러), 일본(2082억 달러), 영국(1203억 달러), 독일(1130억 달러), 프랑스(773억 달러)보다 적은 수준이다.
영상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콘텐츠 제작·공급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세정·재정지원 방안 등을 적극 강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부는 K-콘텐츠 수출 전략, 콘텐츠·관광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 방안 등 추진 중인 콘텐츠 관련 정책을 보완·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K-콘텐츠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두고 향후 정책적 지원 방향을 적극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