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상반기 전원회의 예정대로 못 연 듯…정찰위성 실패 영향 가능성
北, 상반기 전원회의 예정대로 못 연 듯…정찰위성 실패 영향 가능성
  • 뉴시스
  • 승인 2023.06.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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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회의 '상순' 개최 예고했지만 관영매체 보도 없어
북한이 6월 '상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개최를 예고했지만 16일 오전까지 북한 매체에서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열린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2일차에 참석한 김정은. 

김지은 기자 = 북한이 이달 '상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개최를 예고했지만 16일에도 관련 소식은 보도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를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이 6월 상순 제8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북한에서는 한 달을 상·하순으로 나누기도 해 계획대로 라면 15일 안으로 회의가 시작돼야 한다. 만약 회의가 열렸다면 다음 날 오전에 보도하는 북한 매체의 특성상 이날 보도됐어야 한다.

당 전원회의 일정이 늦춰진 배경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지난달 3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의 영향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 전원회의는 대내외 주요 정책을 논의·의결하는 자리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총비서 자격으로 주재한다.

북한 매체는 이번 전원회의와 관련 "상반기 당 및 국가행정기관들의 사업정형과 인민경제 계획수행 실태를 총화(결산) 대책하고 우리 혁명발전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는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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