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 있어도' 역시 손흥민, 달아오른 부산아시아드
'벤치에 있어도' 역시 손흥민, 달아오른 부산아시아드
  • 뉴시스
  • 승인 2023.06.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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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 탈장 수술로 페루전 선발 제외
이름 호명하자 관중석 엄청난 함성
정병혁 기자 = 1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부산을 뜨겁게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달 소속팀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영국 현지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12일 첫 소집부터 훈련에 참여했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예고한대로 출전이 불투명한 손흥민을 교체 명단에 포함했다.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최전방은 '유럽파 공격수' 오현규(셀틱)와 황희찬(울버햄튼)이 맡는다.

정병혁 기자 = 1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미드필드에는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원두재(김천)가 포진한다.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이 각각 군사훈련과 부상으로 빠진 수비진은 이기제(수원), 정승현(울산), 박지수(포르티모넨세), 안현범(제주)이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찬 김승규(알샤밥)가 낀다.

경기를 앞두고 전광판을 통해 선수 소개가 이뤄지자 관중석은 들썩이기 시작했다.

베스트11에 이어 교체 명단을 소개할 때, 오히려 더 큰 함성이 터졌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의 이름과 함께 사진이 전광판에 오르자 일제히 소리를 내질렀다.

이후 손흥민이 훈련복 차림으로 벤치에 자리하는 모습이 전광판을 통해 나오자 다시 한 번 큰 함성을 보냈다.

하경민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A매치를 치른다. 

이강인, 조규성(전북), 황희찬 등도 못지않은 함성으로 좋은 기를 받았다.

부산에서 A매치가 열리는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한국(27위)보다 높다. 역대 전적은 2전 1무1패로 열세다. 클린스만호는 페루를 상대한 뒤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엘살바도르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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