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유치, 파리에 '부산다방' 차렸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파리에 '부산다방' 차렸다
  • 뉴시스
  • 승인 2023.06.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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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홍보 팝업존
한국문화 알리는 거리공연도
부산 홍보 팝업존 '부산다방

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홍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파리에서 부산홍보 팝업존 ‘부산다방’과 파리 상징물(랜드마크) 연계 거리공연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홍보 팝업존인 ‘부산 다방(Cafe de Busan)’은 현지시간 20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다. 프랑스 샤틀레 레알 지역 웨스트필드 대형 쇼핑몰 앞 카페를 '윤식당' 등 해외 한식예능 주제로 꾸며 선보인다. 이용객들은 이곳 내·외부에서 한국문화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다.

카페 입구에는 기후환경으로 오염된 쓰레기 오브제가 걸려있는 ‘부산 엑스포 트리’가 있다. 이용객들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여기에 걸린 오브제를 제거하면 카페에서 제공하는 음료와 상품 등을 제공한다.

부산 엑스포 트리 옆에서는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 친환경 풍선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부제인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카페 외벽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정재 배우, 그룹 '방탄소년단(BTS)', 아기상어가 래핑된 포토월을 조성해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했다.

카페 내부에서는 한국문화와 부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외국 이름을 발음 그대로 한글로 써서 카드를 만들어주는 ‘한글 이름 만들기 체험’, 부산시 소통캐릭터인 '부기'로 만들어진 판박이를 피부에 붙여보는 ‘부기 타투 체험’,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소개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달고나 챌린지’ 등이 마련돼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 내부 모니터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과 홍보대사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유치 응원 노래가 지속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카페에서 제공되는 음료는 부산과 한국을 모티브로 ‘부산의 맛’을 알릴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됐다. 한국 특유의 믹스커피를 기반으로 한 아이스커피인 ‘부산 달맞이 커피’, 동백꽃 티백을 활용한 ‘부산 동백꽃 에이드’, 그리고 ‘부산 미숫가루’가 주요 메뉴다.

부산 다방 카페 입구에 파리 현지 글로벌기업인 르노자동차가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차량(XM3)을 전시한다. 차량을 래핑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부제를 간접적으로 소개한다.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트로카데로 광장, 센강 브리지 등에서 유치 홍보 거리공연도 펼친다.

21일까지 매일 벌이는 공연에는 국악 클래식 앙상블 ‘화수목’과 현지 인플루언서인 '리신' K팝 커버댄스팀이 출연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수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프랑스 파리 현지인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여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당위성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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