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 폭 1년來 '최저'
지난달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 폭 1년來 '최저'
  • 뉴시스
  • 승인 2023.06.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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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 -0.03%, 수도권 -0.04% 낙폭 둔화
"호가 인상 움직임 계속...하반기 반등 기대"

 홍세희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폭이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7월(-0.02%) 이후 최저 하락 폭이다.

서울은 급매물 소진 이후 강동, 송파 등 동남권 단지 위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노원, 양천구 등도 안전진단 기준 완화 이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지역 개발호 재가 맞물리며 상승 거래의 동력을 되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직전 거래가격 대비 신고가 거래가 늘고, 호가 인상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 가격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다만, 서울 상당수 재건축 단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인 만큼 투자수요 진입이 어렵고, 사업 초기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자금계획과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지난해 8월(-0.04%) 이후 9개월 만에 낙폭이 가장 낮았다.

1·3대책 이후 가격 급락세는 완화됐지만, 2월 이후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1기신도시 특별법)이 가격 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 부천, 성남, 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하락 폭이 확대됐다.

지난달에는 시중은행 대출금리 조정 기조가 이어졌고 급매물 소진 후 매수심리가 다소 개선되면서 가격 하락 폭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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