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6호포 '쾅'…샌디에이고 연패 탈출 견인
김하성, 시즌 6호포 '쾅'…샌디에이고 연패 탈출 견인
  • 뉴시스
  • 승인 2023.06.23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하성, 29일만에 '손 맛'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에 10-0 대승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오른쪽)이 2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4회 초 1점 홈런을 치고 환영받고 있다. 김하성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고 팀은 10-0으로 완승했다. 

김희준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내며 샌디에이고 연패 탈출에 힘을 더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김하성은 출루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를 상대한 김하성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선취점의 발판을 놓는 출루였다.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게리 산체스가 중월 3점포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이때 김하성도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2회초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초 터진 매니 마차도의 중월 3점포로 샌디에이고가 6-0 리드를 잡은 가운데 김하성도 시원한 한 방을 때려냈다.

김하성은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우완 불펜 투수 제이콥 주니스의 초구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29일 만에 때려낸 시즌 6호 홈런이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0.7마일(약 162㎞), 비거리는 381피트(약 116m)였다.

샌디에이고는 5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전 적시타, 넬슨 크루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10-0까지 앞섰다.

이후 2사 2루 상황에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선 8회초 또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쳐 득점하지 못했다.

홈런 3방을 몰아친 샌디에이고는 10-0으로 대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연승을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