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귀국 직후 장마 철저 대비 지시…"오늘 밤이라도 다시 점검하라"
尹, 귀국 직후 장마 철저 대비 지시…"오늘 밤이라도 다시 점검하라"
  • 뉴시스
  • 승인 2023.06.2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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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행안차관에 "중요한건 인명 피해 방지"
"도심 반지하주택 노인분들 먼저 챙겨야"
"농촌 등 외딴 지역 경보 시스템 점검하라"
 홍효식 기자 =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한창섭 행안부 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양소리 기자 =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귀국 직후 행정안전부에 장마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도심 지하에 거주 중인 취약 계층을 먼저 보호해야 한다며 오늘 밤에라도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공항에 영접을 나온 인사들중 가장 먼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에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속한 경보와 대피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도시에서는 지하와 반지하 주택에 사시는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부터 챙겨야 한다"고 했다.

또 "농촌 등 지방에서는 홍수가 나면 외딴 지역 주민들이 고립될 수 있으니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보 및 대피 시스템 등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과 장마 대응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에라도 다시 한번 점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현재 올 여름 예고된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23일)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찾아 재난문자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악구,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 등 저지대 주택가를 방문해 물막이판 설치 등 침수방지 대비상황을 확인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반지하주택 등 재해취약주택 거주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임대 주택 이주 지원 및 반지하주택 공공매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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