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증가…"음식 충분히 익혀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증가…"음식 충분히 익혀야"
  • 뉴시스
  • 승인 2023.06.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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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살모넬라균 번식에 좋은 환경
부산시, 관련 방역 대응체계 강화

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최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및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올해 상반기 부산에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건수는 25건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 같은 기간 내 발생 건수(2020년 8건, 2021년 19건, 2022년 16건)에 비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인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발생 역시 증가하고 있다. 시는 개인 예방수칙 준수, 위생관리를 강조했다.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하기 등이 있다.

부산시는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함과 동시에, 관련 방역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남권질병대응센터, 16개 구·군 보건소와 함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응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에 대응하고자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감염병관리지원단' 연계 살모넬라균 정규 감시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과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관련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고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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