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하코네 2박3일 여행
도쿄-하코네 2박3일 여행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5.17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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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기운은 회색 빌딩숲보다 푸르른 자연에서 더 풍요롭게 느껴진다. 봄이 절정으로 치닫는 5월의 셋째주, 봄바람이 들 대로 들어 뻥 터지게 생긴 당신에게 하코네를 권한다. 봄이 가득 느껴지는 숲과 계곡과 호수, 아직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활화산이 선사하는 따끈한 온천, 잘 개발된 곳곳의 관광지, 여기에 날씨가 맑으면 저 멀리 후지산의 풍경이 보너스로 선사된다. 봄이라면 하코네는 거절할 수 없는 유혹이다.

 하코네는 하코네산을 중심으로 숲, 온천, 호수, 계곡과 활화산 지형까지 갖춘 자연환경에 박물관, 자료관, 미술관, 공원 등 볼거리가 잘 개발되어 있어 일본 칸토 지역에서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고라 공원은 하코네 등산열차 고라역 부근에 위치한 공원이다. 열대식물, 장미, 모란 등의 식물원으로 유명하며 내부에 다실도 갖추고 있다.

 

△오와쿠다니는 하코네 화산 꼭대기에 있는 활화산 활동지다. 사방에서 화산 연기가 피어오르고 뜨거운 물이 솟아나는 계곡과 부글대는 진흙 등 화산 지대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하코네 관광 코스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시 호수는 하코네 화산활동 당시 산의 일부가 붕괴되어 만들어진 호수, 맑은 물과 사방의 숲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이 일품이다.

 

△하코네 검문소는 과거 하코네를 오가는 사람과 물자를 검문하던 곳이다. 현재는 과거 검문소 자리를 복원하여 당시의 풍습과 상황을 재현하는 자료관으로 꾸며놓았다.

 

△하코네 신사는 예로부터 산신 신앙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현재의 건물은 1964년에 재건축된 것이다. 하코네 검문소부터 시작하는 산책 코스의 종착지로 생각하면 된다.

 

△ 하코네 조각의 숲은 넓은 부지 위에 조성된 노천 미술관으로 다양한 형태의 조소 작품 및 공간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어린왕자 박물관은 생 텍쥐페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박물관이다. 생 텍쥐페리의 생애와 그가 남긴 여러 유물과 자료 전시, 〈어린왕자〉가 탄생한 배경에 대한 해설, 〈어린왕자〉 영상물 상영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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