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헬스트레이너, 대낮 주차장 무차별 폭행 충격
유명 헬스트레이너, 대낮 주차장 무차별 폭행 충격
  • 뉴시스
  • 승인 2023.07.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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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기자 = 보디빌더 출신 유명 헬스트레이너 A의 주차장 폭행 사건 전말이 공개됐다.

6일 방송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선 대낮에 A에게 폭행 당한 두 아이 엄마 B 사례를 조명했다. A 차량은 약 30분간 B 차량 앞을 가로막았다. 아이들이 아파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신고 하려던 찰나에 A가 등장했다.

B가 "왜 전화를 받지 않느냐"고 하자, A는 욕설을 했다. A 부인도 "치겠다. 삿대질하지 말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B가 "사과하라"고 하자, A는 마구잡이로 폭행했고 침까지 뱉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본 개그맨 이수근은 "잘잘못을 떠나서 손찌검 했다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은 "지인이 지켜만 보는 게 황당했다"고 했다.

B는 갈비뼈가 골절됐고, 척추 디스크도 파열 돼 거동이 힘든 상태다. "시아버지께 반찬을 드리고 주차장에 갔는데 내 차량을 막고 서 있었다"며 "상식적으로 주차하면 안 되는 곳이라고 하니 갑자기 욕설을 퍼부었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소리를 지르니 내 목을 졸랐다. 경찰이 오면 해결될 줄 알고 A 옷을 놓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앉아 있는데 (A가) 내게 침을 뱉었다. 나를 보고 히죽히죽 웃었다. 그때 기분이 비참했다. 처절하게 악을 쓰고 버텼는데, 쳐다보는 게 무섭고 수치스러웠다"고 했다.

A는 B가 자신의 부인을 밀쳤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B 차량 사진을 찍고, 그의 가족에게 연락하기도 했다. B는 "2차 피해"라며 "맞은 것보다 더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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