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중학생 목 조르고 집단폭행…"약속시간에 늦어서"
13세 중학생 목 조르고 집단폭행…"약속시간에 늦어서"
  • 뉴시스
  • 승인 2023.07.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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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독산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청소년 5명이 13세 학생 집단 폭행

이주영 인턴 기자 = 청소년 5명이 지하주차장에서 13세 중학생 한 명을 집단 폭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 사건이 6일 알려졌다.

한 방송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서울 독산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8세 남성과 중학생 4명이 "약속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중학교 2학년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세워놓고 반복적으로 뺨을 때리거나 발로 등을 걷어찼다.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뒤 위에 올라타 비웃으며 조롱하기도 했다. 지하 4층 주차장의 폐쇄회로(CC)TV가 찍히지 않는 구석진 곳에서 옷을 걷어 올리거나 목을 조르는 등의 폭행이 이어졌다.

저항하지 못하고 맞기만 하던 피해 학생은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피해자의 엄마는 인터뷰를 통해 "약속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렇게까지 때렸다는 거는…"라고 답하며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자식이 집단 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 처참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서울관악경찰서는 가해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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