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1도 이상…습도 높아 체감↑
전 권역 미세먼지 '좋음'~'보통' 수준
박광온 기자 =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10일 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부 경기 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며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 전라권, 경북권, 제주도 2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영동, 경남권, 서해5도 5~60㎜다.
다만, 대기 불안정으로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강수 강도와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겠다.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또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저지대 침수, 공사장·비탈면 붕괴, 산사태, 급류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낮아지는 곳이 있겠으나,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26~33도가 되겠고,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3도, 부산 28도, 제주 33도다.
특히 습도가 높아 폭염특보가 발효된 일부 경기 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