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의 증상과 치료
황반변성의 증상과 치료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05.20 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황반변성 환자가 지난 5년간 50%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황반변성은 녹내장-당뇨병성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가능 질환으로 꼽히는데, 발견과 치료가 어렵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있는 신경조직인 황반에 변성이 생겨 시력이 떨어지는 질병으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황반은 대부분의 시각세포가 분포해있어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노화, 만성질환, 흡연 등으로 인해 망막색소상피세포나 모세혈관이 손상되면 황반이 손상된다. 이로 인해 시각세포가 파괴되면 시력이 떨어지고 실명으로 이어진다. 시각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다.

황반변성은 환자가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실명 수준으로 시력이 떨어진 경우가 많다. 실제 황반변성 환자 대부분이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 법정 실명 판정 시력과 비슷한 평균 교정시력 0.04 상태였다.

황반변성을 완전히 알아차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황반변성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사물이 구불구불하고 휘어져 보이는 변시증을 겪는다. 또한, 눈앞이 자주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황반변성이 시작되었다면 항혈관내피성자인자 주사치료나 레이저 치료 등을 받는다. 황반변성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지만, 꾸준히 약물치료하면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50대 이상은 시력이 정상이더라도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평소에 스마트폰, TV 등 상한 빛을 내는 전자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눈이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황반 구성물질인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 어패류, 생선을 충분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