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이상 TV 시청하면 대장암 위험 높다
4시간 이상 TV 시청하면 대장암 위험 높다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5.20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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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시간 이상 앉아서 TV를 시청하는 사람은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국제암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한 연구팀은 영국인 50만 명을 6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50만 명 중 대장암에 걸린 사람은 2391명이었으며,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4시간 이상인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35% 높았다. 여성의 경우 4시간 미만 텔레비전을 시청한 사람보다 11%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과 대장암 위험성과의 연관도 분석했다. 그러나 텔레비전 시청과 달리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과 대장암 위험성의 연관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이 앉아있는 시간, 특히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 여성보다 흡연과 음주, 몸에 좋지않은 정크푸드를 섭취하는 비중이 높은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4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이 남성에게만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절주하며 몸을 충분히 움직이고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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