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총파업에 돌입한 13일, 대구지역에서는 우려했던 진료 차질이나 수술 지연 등 혼선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구보훈병원 및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등 5곳의 간호사와 임사병리사 등 13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14일 세종시에서 열리는 총파업대회에도 참가한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11일 노동쟁의조정 일주일 연장에 따라 이번에 파업권을 얻지 못했다.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업장은 영남대의료원을 포함해 총 6곳이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통한 간병비 해결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의료 인력을 확충할 것과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 업무 범위 명확화, 의사 확충과 불법 의료 근절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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