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협회, 기후변화 대비해 ‘2023년 찾아가는 에너지 교실’ 운영
한국교육협회, 기후변화 대비해 ‘2023년 찾아가는 에너지 교실’ 운영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3.07.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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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교육 후 아이들이 만든 ‘태양광 펭귄 무드등’. 각 무드등에 아이들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교육 후 아이들이 만든 ‘태양광 펭귄 무드등’. 각 무드등에 아이들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

한국교육협회는 경기도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2023년 찾아가는 에너지 교실, 친환경에너지 내일을 부탁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찾아가는 에너지 교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친환경에너지의 필요성을 교육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3가지로, △효율적 에너지 사용 △탄소중립 활동 △신재생 에너지 교구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교구 활동은 태양광 패널로 직접 무드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반응으로는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것인지 몰랐어요’, ‘전기를 아껴 쓸 거에요’, ‘나중에 더 좋은 에너지를 만들고 싶어요’ 등이 많았고, ‘어른들이 망쳐놓은 걸 왜 우리가 고쳐야 해요?’라는 신랄한 반응도 있었다.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미 동남아와 유럽 등 북반구 많은 나라들이 5월부터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유례없는 폭염과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이 일어나며, 비상사태가 선언됐다.

한국교육협회 이규숙 대표는 “수업 중에 아이들이 환하니 불을 꺼야 한다고 하고, 에어컨 꺼도 된다고 말할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 이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우리 어른들이 먼저 환경을 생각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2023년 찾아가는 에너지 교실, 친환경에너지 내일을 부탁해’ 프로그램은 경기도에 소재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올 12월까지 진행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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